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2관왕'
OSEN 기자
발행 2006.12.06 07: 44

남자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17)이 자유형 4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등극했다. 박태환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수영센터에서 가진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3분 48초 4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어 장린(중국)을 0.59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3일 열렸던 자유형 200m에서도 1분 47초 12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이로써 2관왕에 올랐고 6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100m와 7일 갖는 남자 자유형 1500m에도 출전, 4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8월 호주 빅토리아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3분 45초 72의 기록으로 이 종목 아시아 신기록을 갖고 있는 박태환은 예선전에서 3분 56초 46의 기록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전에서 3번 레인에 들어선 박태환은 첫 50m를 26.97에 끊어 마쓰다 다케시(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뒤 100m를 56.13초로 주파해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150m 지점에서 오히려 마쓰다와 장린에 뒤져 3위로 밀리기도 했던 박태환은 300m 지점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선 이후 줄곧 선두자리를 뺏기지 않으며 독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한규철과 성민, 임남균과 함께 400m 계영에도 출전한 박태환은 일본,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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