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AS 로마, UEFA 챔스리그 16강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6.12.06 08: 14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가까스로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 또 AS 로마(이탈리아)도 크리스티안 파누치의 선제 결승골로 발렌시아(스페인)를 꺾고 자력으로 16강에 올랐다. FC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오 캄프 누에서 가진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13분 호나우디뉴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18분 아이두르 구드욘센의 추가골로 베르더 브레멘(독일)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이날 안드리 셰브첸코와 숀 라이트-필립스의 연속골로 레프스키 소피아(불가리아)에 2-0으로 승리한 첼시(잉글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아쉽게 3위를 차지한 베르더 브레멘은 UEFA컵으로 밀려났다. 전반 13분 호나우디뉴의 프리킥에 의한 선제골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불과 5분 뒤 루도빅 지울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구드욘센이 다시 브레멘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일찌감치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20분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브레멘은 이후 팀 보로스키,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을 앞세워 무려 20개의 슈팅을 바르셀로나 골문을 향해 쐈지만 골문 안쪽으로 간 유효슈팅이 3개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정확도가 떨어져 패배를 당했다. 한편 D조에서는 AS 로마가 16강에 합류했다. AS 로마는 발렌시아와 가진 홈경기에서 전반 13분에 나온 파누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하고 3승 1무 2패, 승점 10을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AS 로마가 발렌시아에 지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이길 경우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샤크타르 돈츠크(우크라이나)는 올림피아코스와 1-1로 비겨 조 3위에 머물렀다. 또 일찌감치 B조에서 16강을 확정지었던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가진 경기에서 로이 마카이와 파트릭 비에라가 사이좋게 골을 주고 받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승 3무로 승점 12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인터 밀란은 3승 1무 2패, 승점 10의 전적으로 2위로 16강에 올랐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 조 3위를 차지하며 UEFA컵으로 갔고 스포르팅 리스본은 4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C조에서는 갈라타사레이(터키)가 리버풀(잉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하고 첫 승을 거뒀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보르도(프랑스)도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3-1로 꺾고 3위를 차지, UEFA컵에 합류했다. 이미 경기 시작전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던 리버풀과 PSV 아인트호벤은 나란히 조 1, 2위를 차지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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