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200%-한기주 150%, 연봉 수직 상승
OSEN 기자
발행 2006.12.06 08: 57

KIA 우완투수 이상화(26)가 연봉 인상률 200%를 기록했다. '10억 루키' 한기주(19)도 150%가 올랐다. 두 선수는 KIA 4강행의 일등공신들이다. KIA는 6일 이상화 한기주 정원 등 24명과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 준 이상화는 지난해 2000만 원에서 4000만 원(200%) 인상된 6000만 원에 재계약 했고 한기주는 2000만 원에서 150% 오른 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KIA의 역대 최고 인상률은 2003시즌을 마치고 당시 소방수 신용운이 기록한 300%. 신용운은 2700만 원에서 단숨에 8100만 원으로 뛰어오른 바 있다. 이상화는 올해 45경기에 선발과 중간투수로 등판해 5승6패 평균자책점 3.87를 기록하며 팀의 4강 입성에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한기주는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으나 후반부터 미들맨으로 전환, 최고의 구위를 과시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성적은 44경기 10승11패 평균자책점 3.26. 현재 광주에서 훈련 중인 이상화와 한기주는“구단에서 많은 배려를 해 줘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 더욱 열심히 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투수가 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들맨으로 활약했던 우완 정원과 좌완 박정태도 올해 3000만 원, 2500만 원에서 각각 1200만 원, 1000만 원이 오른 4200만 원, 3500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대진은 올해 7000만 원에서 700만 원 삭감된 6300만 원에 재계약했다. 또한 김경언은 500만 원 삭감된 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KIA는 이날까지 재계약 대상자 54명 중 47명과 재계약을 맺어 재계약율 87%를 기록했다. 47명 중 21명이 인상됐고 동결은 19명, 삭감은 7명이다. 현재 미계약 선수는 장문석 홍세완 김상훈 신용운 한규식을 비롯해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이용규 윤석민 등 7명이다. sunny@osen.co.kr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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