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티스, '올해의 지명타자' 4년 연속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6.12.06 09: 34

'빅 파피' 데이빗 오르티스(보스턴)가 4년 연속 '올해의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6일(한국시간) '빅리그 사상 최고 지명타자'라는 찬사를 들었던 에드가 마르티네스(전 시애틀)의 이름을 딴 'Martinez Outstanding Designated Hitter Award' 수상자로 오르티스를 선정했다. 오르티스는 총 81표 중 60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만루홈런의 사나이' 트래비스 해프너(클리블랜드)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올 시즌 오르티스는 54홈런-137타점으로 양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보스턴 역사상 한 시즌 최다홈런(종전 기록은 1938년 지미 폭스의 50홈런)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오르티스는 타율 2할 8푼 7리에 115득점, 6할 3푼 6리의 장타율로 '현역 최고의 클러치 히터'란 평에 손색없을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올해의 지명타자상'은 1973년 아메리칸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것을 계기로 시상돼 왔다. 그리고 5차례나 이 상을 수상한 마르티네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부터 그의 이름이 명칭에 포함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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