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제압' 주영달, "차기 MSL 반드시 올라간다"
OSEN 기자
발행 2006.12.06 11: 51

삼성전자의 '차세대 저그' 주영달(19)이 '영웅' 박정석(23, KTF)을 누르고 서바이버 2R 진출에 성공했다. 주영달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MBC무비스 10차 서바이버 리그' 1라운드 경기서 박정석을 2경기와 최종전에서 내리 누르며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영달은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경기운영으로 박정석의 커세어-드라군-리버 전략을 연속적으로 막아내면서 2경기는 지상군으로, 최종전은 공중전에서 승리하며 '영웅' 박정석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주영달은 "MSL 진출전에 바로 올라가지 못해 아쉽지만 운이 좋았다"며 "경기를 준비할때도 워낙 많이 졌고 경기에서 박정석 선수의 전략에 위기가 많았지만 운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은종 박성준 이재황에 이어 삼성전자 저그라인의 차세대 기수인 주영달은 지난 9차 서바이버 리그에서 김성제 이주영을 연파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또 이번에 박정석 마저 제압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한 그는 차기 MSL은 반드시 올라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제 산을 하나 넘었다. 산 넘어 산이지만 내 목표가 확실하고 열심히 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번과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되풀이 하지 않겠다." scrapper@osen.co.kr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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