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WC, 역대 최다 '제3세계 국가' 참가
OSEN 기자
발행 2006.12.06 17: 47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는 '축구 제3세계'인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역대 최다인 11개국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FIFA 이사회에서 확정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각 대륙별 본선 진출권 배정에 따라 아시아는 4.5장의 티켓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사실상 5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북중미 4위와 대결했던 2006 독일 월드컵 예선과는 달리 아시아 5위가 오세아니아 1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되었기 때문. 단순 FIFA 랭킹상으로만 따졌을 때도 오세아니아 1위팀인 뉴질랜드(FIFA랭킹 131위)는 아시아 랭킹 22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시아 5위팀이 가뿐히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FA가 이같이 결정한 것은 아시아의 무궁무진한 잠재 시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월드컵 본선 참가 여부가 FIFA에 막대한 부를 안겨주기 때문에 중국의 참가를 위해서도 아시아의 진출권을 확보해 준 것이다. 이와 더불어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의 약진도 기대된다. 아프리카도 본선 진출국이 기존의 5개국에 주최국 남아공까지 포함해 6개국이 되기 때문이다. 제3세계의 약진이 기대되는 남아공 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추첨은 내년 11월 24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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