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첫 출전 조형근, '아쉬운 탈락'
OSEN 기자
발행 2006.12.06 21: 39

아쉬운 탈락이었다. '프로게이머의 미래'로 평가받는 공군 조형근(22)이 첫 도전 기회를 살리치 못한 채 분패했다. 공군으로서 첫 참가한 방송경기에서 조형근은 시원한 공격과 깔끔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도 23개월만의 스타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조형근은 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2차 듀얼토너먼트' G조 최종진출전 '신 백두대간'서 2연속 스타리그 진출을 노리던 장육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패하며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조형근은 "할만 한 상황도 있었고 아닌 상황도 있었다. 첫 경기가 너무 잘 풀렸다면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는 판단력에 문제가 있어 패했다"면서 "아쉽지만 다시 듀얼토너먼트에 참가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듀얼 토너먼트 예선을 8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화제를 모았던 조형근은 방성진(STX), 박영훈(팬택), 박정석(KTF), 서기수(이스트로)를 2-0 완파하며 내용면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끝으로 조형근은 "평일 오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보러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 팬들의 깊은 관심을 사랑을 부탁한다"며 이번 패배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