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만 프로야구 투수 3관왕에 오른 린언위(25)가 일본의 라쿠텐 이글스에 지난 6일 공식 입단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린언위는 라쿠텐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5000만 엔, 연봉 4000만 엔을 받기로 했다. 린언위는 지난해 방어율 1위에 오르며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지난 3월 WBC 대만대표로 출전, 한국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17승, 평균자책점 1.73, 탈삼진 152개를 따내 3관왕을 차지한 뒤 시즌 종료와 함께 라쿠텐 입단이 결정됐다. 노무라 감독이 이끄는 라쿠텐은 선발투수로 대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린언위는 얼마 전 지바 롯데에 입단한 대표출신 우쓰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일본 무대에 진출한 대만투수가 됐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는 장젠밍(요미우리) 장즈자 쉬밍지에(이상 세이부) 진웨이인(주니치) 등 대만 선수들이 활발하게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LA 다저스 출신의 라뉴 베어스 간판타자 천진펑도 일본 진출설이 나오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