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 6월 11일 개막
OSEN 기자
발행 2006.12.07 07: 51

오는 2010년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6월 12일(이하 한국시간)에 개막된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7일 이틀동안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진 FIFA 집행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남아공 월드컵을 현지시간으로 6월 11일 개막하고 7월 11일에 결승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11일은 6월의 두 번째 주 금요일로 2006 독일 월드컵 역시 두 번째 주 금요일이었던 6월 9일에 개막했다. FIFA는 특히 2개 대회 연속 6월의 두 번째 주 금요일로 개막일을 맞춤에 따라 향후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이 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공 월드컵의 개막전 및 결승전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개막전을 6월 12일 토요일 새벽에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와 남아공의 시차는 7시간이나 남아공이 만약 유럽과의 시차를 맞추기 위해 월드컵 때 서머타임제를 실시할 경우 6시간의 시차가 나게 된다. 또 유럽 13장, 아프리카 6장(개최국 남아공 포함), 아시아 4.5장, 오세아니아 0.5장, 남미 4.5장, 북중미 및 카리브해 지역 3.5장 등 월드컵 본선티켓 배분에 대해 확정지은 FIFA는 내년 11월 24일 남아공 더반에서 지역예선 조 추첨을 하고 현지 시간으로 2009년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포트 엘리자베스,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 파크, 프리토리아, 루스텐버그, 블룸폰테인 등 5개 지역에서 컨페더레이션스컵을 갖기로 의결했다. 한편 브라질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 월드컵과 관련해 FIFA는 지난 2002년 5월 집행위원회에서 의결한 대륙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남미에서 월드컵을 갖는 것을 못박았고 2007년 11월에 열리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개최국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13일까지 권고안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국제축구계 퇴출 징계가 계속 이어진다는 방침을 강조한 FIFA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월드컵 심판 오심문제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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