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폭마누라3’(조진규 감독)에 출연한 홍콩스타 서기가 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기는 12월 6일 영화제작발표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조폭마누라3’ 촬영은 진지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록 언어장벽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조폭마누라3’은 지난 2001년 530만 관객을 동원한 ‘조폭마누라’의 3번째 시리즈다. 조폭을 소재로 해 액션과 코믹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조폭마누라3’은 1, 2편과 달리 홍콩 조직의 후계자 아령(서기 분)이 잠시 한국으로 피신한다는 내용. 때문에 아령과 동방파 3인방(이범수 오지호 조희봉)의 의사소통을 위해 연변 출신 통역가 연희(현영 분)가 등장한다. 연희는 매번 대립하는 아령과 동방파 3인방 사이에서 엽기적인 통역으로 불화를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기는 또 영화를 촬영하면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문화적 차이나 음식으로 인한 고생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음식이 잘 맞아서인지 촬영 후 2kg이나 살이 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pharos@osen.co.kr 사진=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