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박찬욱 감독)에 출연한 임수정이 전작 ‘각설탕’에서의 연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스스로를 사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차영군 역을 맡았다. 극 중 영군은 밥 대신 건전지 들고 다니며 충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자판기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특히 임수정은 자판기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내가 진심으로 자판기의 고민을 들어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작 ‘각설탕’에서 동물(말)들과 대화를 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임수정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촬영을 “너무 자유롭고 행복했다. 마음껏, 아주 마음껏 뛰어논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임수정과 정지훈이 주연을 맡은 일종의 로맨틱코미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12월 7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사진=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