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11주 683만명으로 대장정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6.12.07 11: 57

올 추석 연휴를 강타했던 최동훈 감독의 '타짜'가 683만명 관객을 최종 스코어로 11주 롱런을 마감한다. 지난 9월27일 개봉한 '타짜'는 '가문의 부활' '라디오 스타' 등 경쟁작들을 압도적 차로 누르고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현재 서울 15개 전국 37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지만 이번 주말 전에 모두 간판을 내릴 예정. 이제 평일에는 미미한 수준의 관객이 드는 정도여서 더 이상의 관객 카운트가 힘들 정도다. 4일까지 682만6000명(서울 207만5000명)이 들었기 때문에 최종 스코어는 683만명이 될 것이라는 게 제작사 싸이더스 FNH의 설명이다. 허영만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는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등의 초호화 캐스팅을 앞세워 18세 영화에 139분 러닝타임의 영화로는 드물게 장기 대박 흥행의 성공신화를 이뤘다. 18세 관람가 영화로는 '친구'에 이어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했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으로 이야기 솜씨를 인정받았던 최 감독은 자신의 시나리오 아닌 원작 각색을 통한 두번째 영화 연출에서도 그 능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편 '타짜'는 15일 개최될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 감독(최동훈), 남우주연(조승우), 여우주연(김혜수), 남우조연(김윤석), 촬영(최영환), 조명(김성관), 기술(신민경)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드러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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