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석화' 박영민, 4분 35초 만에 김세현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6.12.07 21: 19

'4분 35초.' CJ 박영민(23)이 벼락같은 공격으로 메이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박영민은 7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16강 1주차 경기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첫 메이저 경기를 갖는 김세현을 상대로 전진 투게이트웨이 전략을 구사 질럿의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16강 승자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소속팀 CJ가 프로리그 일정 종료로 휴가기간 중에도 MSL을 준비했다는 박영민은 "휴가기간에도 쉬지 않고 연습을 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짤막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영민은 "운이 좋았다. 연습 때 승률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 상대가 앞 마당을 해서 전략이 잘 풀렸다"고 말했다
과거 국민맵인 '로스트 템플'을 재해석한 '리버스 템플'에 대해 그는 "프로토스가 할만한 맵"이라며 "예전 레퀴엠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소속팀이 프로리그를 먼저 종료한 뒤 개인리그를 준비하는데 대해 박영민은 "프로리그는 팀의 승리를 책임져 압박감이 심하다"면서 "개인리그는 내 일이라 부담이 들하다"고 밝혔다.
박영민은 "차근차근 앞에 있는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면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며 차분하게 각오를 밝혔다.
◆ 곰TV MSL 16강 1주차.
1경기 마재윤(저그, 11시) 진영수(테란, 7시) 승.
2경기 이제동(저그, 1시) 박지호(프로토스, 11시) 승.
3경기 심소명(저그, 12시) 원종서(테란, 7시) 승.
4경기 박영민(프로토스, 8시) 승 김세현(저그,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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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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