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T&G에 1점차 승리를 거두고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전자랜드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가진 KT&G와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24득점, 8리바운드), 키마니 프렌드(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과 전정규(10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의 외곽포를 묶어 75-7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8승 9패를 기록하며 원주 동부, 서울 SK와 함께 공동 6위가 됐고 김상식 감독대행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KT&G는 6승 11패가 되며 최하위 전주 KCC와의 승차가 1경기로 줄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6분 25초에 나온 석명준(6득점, 3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70-6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KT&G의 막판 추격에 고전, 승부의 향방을 끝까지 점칠 수 없었다. 특히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브라운이 자유투를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반면 KT&G는 종료 13.4초전 단테 존스(16득점, 12리바운드)의 어시스트에 이은 주니어 버로(19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의 2점슛으로 오히려 73-74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종료 5.6초를 남기고 브라운의 패스를 받은 프렌드가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75-74로 달아났고 종료 1.7초전에는 주희정(12득점, 3점슛 3개, 7어시스트)의 공격자 파울이 나온 뒤 종료 버저와 함께 축포가 터져나오며 그대로 경기가 끝난듯 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줄 알고 정선규(무득점)가 공을 놓은 것이 터치 아웃이 되면서 0.4초가 남았다는 판정이 나왔고 어수선한 가운데 KT&G의 공격이 시작됐다. KT&G로서는 2점슛만 성공시키면 극적인 승리가 되고 전자랜드로서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는 상황.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전자랜드 편이었다. 주희정의 패스를 받은 존스가 곧바로 슈팅을 던졌지만 공은 림을 맞고 튕겼고 종료 버저가 울리면서 그제서야 전자랜드의 승리가 결정됐다. ■ 7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75 (26-27 15-13 15-14 19-20) 74 안양 KT&G ▲ 전자랜드 = 브랜든 브라운(24득점, 8리바운드) 키마니 프렌드(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전정규(10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석명준(6득점, 3리바운드) 김태진(6득점, 6어시스트, 4스틸) 조우현(5득점, 3리바운드) ▲ KT&G = 주니어 버로(19득점, 5리바운드, 2스틸) 단테 존스(16득점, 12리바운드) 양희승(14득점, 4어시스트) 주희정(12득점, 3점슛 3개, 7어시스트) 이현호(10득점, 8리바운드) ■ 중간 순위 (7일 현재) ① 창원 LG 11승 6패 (0.647) - ② 서울 삼성 10승 7패 (0.588) 1.0 ② 부산 KTF 10승 7패 (0.588) 1.0 ② 울산 모비스 10승 7패 (0.588) 1.0 ⑤ 대구 오리온스 9승 8패 (0.529) 2.0 ⑥ 서울 SK 8승 9패 (0.471) 3.0 ⑥ 원주 동부 8승 9패 (0.471) 3.0 ⑥ 인천 전자랜드 8승 9패 (0.471) 3.0 ⑨ 안양 KT&G 6승 11패 (0.353) 5.0 ⑩ 전주 KCC 5승 12패 (0.294) 6.0 tankpark@osen.co.kr 브랜든 브라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