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에 아쉽게 1점차로 무릎을 꿇은 안양 KT&G의 김상식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김 감독대행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가진 전자랜드와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이 잘 따라줘 고맙다"며 "지긴 했지만 끝까지 선전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대행은 "경기는 언제든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기술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발전할 수 없는 것이지만 자신감을 찾는다면 각각에 숨겨져 있는 재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료 5.9초를 남겨놓고 키마니 프렌드에게 결승 2점포를 허용한 것에 대해 김 감독대행은 "수비의 실수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프렌드의 슈팅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해 불가항력이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단테 존스의 출장시간이 26분 52초에 불과했던 것에 대해 김 감독대행은 "1라운드를 분석해보니 전자랜드의 포스트가 강력했기 때문에 존스를 프렌드와 매치업시키는 등 변화를 줬다"며 "특히 존스가 수비에서 약점때문에 주니어 버로에게 더욱 출장시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