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건이 TV드라마를 거쳐 영화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유건은 올해 초 KBS 2TV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에서 정신연령 7세에서 천재로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깔끔한 외모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연기 때문에 영화 ‘말아톤’의 조승우와 비교해 ‘안방극장의 조승우’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런 유건은 자신의 연기가 여러모로 부족하다며 연기내공을 쌓기 위해 영화 쪽으로 눈을 돌렸다. ‘안녕하세요 하느님’ 이후 영화 ‘다세포 소녀’가 개봉했고, ‘무림여대생’과 ‘언니가 간다’의 촬영을 마쳤다. 먼저 ‘무림여대생’에서 유건은 대학생 킹카 준모 역을 맡았다. 아이스하키부 주장이자 모든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준모는 왈가닥 처녀(신민아 분)와 발랄한 러브스토리를 엮어가게 된다. 특히 이 영화에서 유건은 틈틈이 다져온 운동실력과 터프한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언니가 간다’에서는 풋풋하고 해맑은 미소의 순수한 매력을 선보인다. 유건이 맡은 오태훈 역은 전교 1등을 도맡는 모범생이지만 연애에는 숙맥인 데다 사사건건 실수만 연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영화 ‘천장지구’의 유덕화를 흉내내거나 나정주(조안 분)를 위해 열정적인 댄스를 추는 모습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