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100만관객 돌파
OSEN 기자
발행 2006.12.08 09: 20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강석범 감독)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월 23일 개봉했던 ‘해바라기’는 12월 6일 총 관객수 100만 3400명을 기록했다. 개봉 14일만의 일이다. ‘해바라기’의 100만 관객돌파는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들이 기대에 달리 흥행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일이라 의미가 깊다. 최근 외화가 강세를 보였고, 관객가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산한 극장가에서 100만 고지를 넘는 것이 절실한 때라서 더욱 그렇다. ‘해바라기’는 생애 처음 만난 가족을 통해 희망을 찾고자 했던 한 남자의 진심이 영화 전반에 걸쳐 드러나며, 유머와 가족의 소중함이 어우러져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오태식 역을 맡은 김래원은 세상에 적응해 가는 어눌한 모습에서부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는 액션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여 정점에 오른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이병헌 수애 주연의 ‘그 해 여름’, 한석규 김지수 주연의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등 기대작들을 제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해바라기’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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