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세계적인 지도자인 세뇰 귀네슈(54, 터키) 감독을 영입했다. 서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대표팀을 3위로 이끈 귀네슈 감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골키퍼 출신인 귀네슈 감독은 지난 87년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를 맡음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블루스포르와 이스탄불포르등을 거친 그는 92년 다시 트라브존스포르를 맡아 94-95 시즌 팀을 우승시켰다. 그는 96년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2위를 리그를 마감한 후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후 안턀랴스포르와 사카르야스포르를 맡았다. 2000년 터키 국가대표팀을 맡은 귀네슈 감독은 2002년 터키 국가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은 공로로 2002 UE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2 월드컵 이후 그리스와 한국, 플라멩고 등 세계 유수의 제의를 물리친 귀네슈 감독은 2년 더 터키국가대표팀을 맡아 조련했다. 유로 2004 조별 예선 탈락 후 사임한 그는 2004년 트라브존스포르를 맡아 이을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러나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었고 이란과 UAE 감독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서울 측은 "그의 탁월한 지도력이 수도 서울을 대표하고 K리그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는 FC 서울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2009년까지 3년간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