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사령탑 귀네슈 감독은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6.12.08 16: 42

서울이 영입한 세뇰 귀네슈(54) 감독. 그는 골키퍼 출신으로 드물게 지도자로 성공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87년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를 맡아 감독 생활을 그는 이후 블루스포르와 이스탄불스포르 등을 거쳤다. 귀네슈 감독은 92년 다시 트라브존스포르에 복귀해 4년간 리그 준우승 두 차례와 터키 FA컵 우승 한 차례를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던 트라브존스포르를 만족시킬 수는 없었고 95-96 시즌 다잡았던 우승을 놓쳐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터키 리그를 떠돌던 귀네슈 감독은 2000년 터키 국가대표팀 수장이 되어 그 명성을 전 세계에 떨쳤다. 그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유럽 변방의 팀을 조련해 돌풍을 일으켰다. 유럽 지역 예선 4조에 속한 터키는 슬로바키아와 마케도니아 등을 따돌리고 스웨덴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터키는 플레이오프에서 오스트리아를 6-0(1, 2차전 합계)으로 물리치고 본선에 진출했다. 귀네슈 감독은 본선에서도 중국 일본 세네갈 등을 연파하며 4강에 올랐고 3,4위전에서 한국을 연파하고 3위를 차지했다. 이 공로로 2002년 UE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로 2004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귀네슈 감독은 다시 트라브존스포르로 돌아왔지만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2005년 경질되었다. 이후 그는 본프레레 사임 이후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이란과 UAE 감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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