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5연승, 삼성과 공동 2위
OSEN 기자
발행 2006.12.08 21: 36

울산 모비스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가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크리스 윌리엄스(2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크리스 버지스(27득점, 16리바운드, 4블록), 이병석(13득점, 3점슛 4개)의 활약으로 91-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5연승으로 11승 7패를 기록, 부산 KTF를 완파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2위가 됐고 선두 창원 LG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4쿼터 7분 2초 버지스의 덩크슛으로 86-78로 앞설 때만 해도 모비스가 손쉽게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였지만 정재호(18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피트 마이클(93득점, 7리바운드)의 2점슛, 오용준(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의 3점슛을 잇달아 내주며 불과 1분 30여초만에 86-8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종료 39초를 남겨놓고 김학섭(1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87-86으로 달아난 모비스는 종료 15초전 오용준의 파울에 이은 윌리엄스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89-86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종료 2초전 오리온스 김병철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윌리엄스가 이를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켰고 종료 직전 주태수(2득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윌리엄스가 모두 성공시키면서 5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오리온스로서는 종료 39초전 마이클의 5반칙 퇴장으로 더이상 추격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뼈아팠다. 한편 삼성은 KTF와의 경기에서 올루미데 오예데지(31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네이트 존슨(2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혁(21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97-78로 완승을 거뒀다. 1, 2쿼터 전반까지 46-42, 4점밖에 앞서지 못했지만 48-44이던 3쿼터 1분 8초 이정석(7득점, 3리바운드)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51-44로 달아난 삼성은 오예데지의 덩크슛과 2점슛, 존슨의 2점슛으로 2분 30여초동안 9점을 몰아치며 57-4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여기에 3쿼터 중반 KTF의 공격 도중 3초 바이얼레이션이 잇따라 나오면서 턴오버가 발생했고 심판의 바이얼레이션 판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하는 벤치의 항의로 팀까지 어수선해지며 KTF의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어버린 틈을 타 삼성은 3쿼터를 71-59, 12점차로 앞선채 마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시작 직전 휴식시간에 KTF의 강병수 코치가 3초 바이얼레이션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해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강혁의 자유투 1개로 72-59로 달아났고 이어 이원수(8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 강혁의 어시스트에 이은 존슨의 앨리웁 덩크슛 등을 묶어 순식간에 77-59, 18점차로 점수를 벌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종료 4분 11초전 오예데지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90-71로 점수가 더 벌어지자 양팀은 벤치멤버를 대거 투입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 8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97 (28-15 18-27 25-17 26-19) 78 부산 KTF ▲ 삼성 = 올루미데 오예데지(31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네이트 존슨(2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혁(21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이원수(8득점, 3점슛 2개) 이정석(7득점, 3리바운드) ▲ KTF = 필립 리치(19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 애런 맥기(18득점, 8리바운드) 신기성(1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한권(10득점) 김도수(4득점, 3어시스트, 2스틸) 김희선(4득점) 황진원(4득점) △ 울산 울산 모비스 (22-23 25-22 28-19) 대구 오리온스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2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크리스 버지스(27득점, 16리바운드, 4블록) 이병석(13득점, 3점슛 4개) 구병두(8득점, 3점슛 2개) 우지원(6득점) 김효범(4득점) 정상헌(3득점) 김학섭(1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39득점, 7리바운드) 정재호(18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성준모(10득점) 폴 밀러(6득점, 8리바운드) 오용준(6득점, 4리바운드) 김병철(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 중간 순위 (8일 현재) ① 창원 LG 11승 6패 (0.647) - ② 서울 삼성 11승 7패 (0.611) 0.5 ② 울산 모비스 11승 7패 (0.611) 0.5 ④ 부산 KTF 10승 8패 (0.556) 1.5 ⑤ 대구 오리온스 9승 9패 (0.500) 2.5 ⑥ 서울 SK 8승 9패 (0.471) 3.0 ⑥ 원주 동부 8승 9패 (0.471) 3.0 ⑥ 인천 전자랜드 8승 9패 (0.471) 3.0 ⑨ 안양 KT&G 6승 11패 (0.353) 5.0 ⑩ 전주 KCC 5승 12패 (0.294) 6.0 tankpark@osen.co.kr 크리스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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