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강혁 중심 팀 응집력 살아났다"
OSEN 기자
발행 2006.12.08 21: 39

"강혁과 네이트 존슨의 콤비 플레이가 살아났다. 게다가 강혁을 중심으로 한 팀 조직력과 응집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공동 2위였던 부산 KTF를 꺾고 선두 창원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한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이 강혁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3라운드 이후에도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준호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가진 KTF와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강혁과 존슨의 호흡이 갈수록 잘 맞아들어가고 있고 강혁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팀 조직력이 짜여져가고 있다"며 "2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는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3라운드 이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경기 직전 애런 맥기와 필립 리치를 앞세운 KTF의 제공권에 대해 상당히 걱정했고 경기 초반 턴오버가 많이 나와 불안했는데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공수에서 맹활약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여기에 박성훈과 박영민이 수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 KTF의 득점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F의 추일승 감독은 "경기 도중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경기를 쉽게 내주고 말았다"며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고 싶었는데 수비가 전혀 되지 않은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3쿼터 도중 심판의 3초 바이얼레이션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고 이 때문에 4쿼터 시작 직전 휴식시간에 강병수 코치가 퇴장당한 것에 대해 추 감독은 "판정은 판정이고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이 패배의 큰 이유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감독의 책임인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짧게 대답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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