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성은, '여제' 꺾은 변은종 잡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12.08 21: 40

후기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받는 삼성전자의 이성은(18)이 2연속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성은은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2차 듀얼토너먼트' I조 최종진출전서 '스트레이트' 변은종을 화끈한 바이오닉 러시로 제압하며 마지막으로 스타리그 티켓을 차지했다. 지난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에 이어 2연속으로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 올라간 이성은은 "지난 시즌 같이 올라갔던 신인들이 이번 듀얼토너먼트를 통과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꼭 올라가겠다는 마음 뿐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힘겹게 스타리그에 합류한 이성은은 "첫 경기는 일꾼을 두 기 빼서 정찰하는 빌드였는데 건물하나 보지 못하고 잡혔다. 수비적으로 임할 수 밖에 없었는데 박영민 선수가 잘했다. 실력으로 패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뒤 "저그전 두 경기는 원래 원 배럭스 더블 커맨드를 준비했다. 이상하게도 경기를 시작하고 생각을 바꾼게 주효했다. 초반에 상대들이 빠른 스포닝풀을 할 거 같아서 투 배럭 아카데미로 갔다"며 준비한 전략을 설명했다. 두 번째 맞이하는 스타리그 목표를 "후회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밝힌 그는 "지난 스타리그 경기에서 가장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기가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였다. 그 당시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경기였다. 이제 다시는 그런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2006 2차 듀얼토너먼트. 1경기 이성은(테란, 1시) 박영민(프로토스, 6시) 승. 2경기 변은종(저그, 6시) 승 임동혁(저그, 1시). 승자전 박영민(프로토스, 11시) 승 변은종(저그, 7시). 패자전 이성은(테란, 5시) 승 임동혁(저그, 1시). 최종진출전 변은종(저그, 7시) 이성은(테란,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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