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새 코너 ‘액션 스펀지’선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6.12.09 08: 39

실험성과 정보성이 돋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스펀지'가 2주간에 걸쳐 가을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 주 '셀프 스펀지'에 이어 12월 9일 '액션 스펀지'를 안방극장에 소개한다. '스펀지'는 예능 프로그램이면서도 오락보다는 정보적인 성격이 더 짙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에 신설되는 '액션 스펀지'는 매 아이템마다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 직접 실험해봄으로써 정보성과 오락성의 균형을 고려한 코너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액션 스펀지' 첫 번째 게스트로서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이특이 출연한다. 출연자가 소화기를 매고 소화기가 터지는 힘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는지를 알아보는 만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엉뚱한 실험을 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들 중 스키나 보드는 탈 줄 아는 사람이 없어 MC면서 큰형인 이휘재가 코너를 위해 자청, 고생이 많았다는 소식이다. 물론 실험은 '안전제일주의'를 추구하는 프로그램 방침에 따라 안전장치를 완벽히 한 후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박정미 CP는 “프로그램 성격상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송을 보면서 유심히 보지 않는 시청자들은 ‘어, 저거 위험한 거 아니야’하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한 아이템을 완성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 스펀지'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엉뚱한 실험이지만 그 속에서 원리를 찾아내는 오락과 정보를 겸한 코너”라며 새 코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지난주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셀프 스펀지'는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각광받고 있는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 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코너로, 인터넷과 친근한 UCC가 지상파 방송에서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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