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돌아온 브리트니 스피어스(25). 지난달 케빈 페더라인에게 이혼을 통보한 그녀는 요즘 두 아들을 키우는 와중에 행복한 솔로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파티 걸' 패리스 힐튼과 린제이 로한을 새 단짝 친구로 맞아들여 낮에는 쇼핑, 밤에는 클럽과 파티를 오가는 중이다. 그런 브리트니가 9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년 동안 내 생일 파티조차 제대로 못하고 지냈다"고 울분을 토해 화제다. 최근 노팬티로 다니던 사진이 인터넷에 실려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사건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사과가 아니고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언론과 팬들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혼한 후로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실제 한 것보다 훨씬 부풀려져서 언론에 보도된다. 아마 새로 찾은 자유를 조금 많이 누리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고 썼다. 브리트니는 지난 11월7일 자신의 백던서 출신 남편 페더라인에게 이혼을 알렸다. 2년여의 결혼 생활에서 연년생으로 션 프레스턴(17개월)과 제이든 제임스(2개월), 아들 둘을 낳은 브리트니는 출산과 육아로 그동안 '팝의 여왕'과는 거리가 먼 주부 생활을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친구들과 도심 외출을 해본지가 언제지도 모를 정도였다. 심지어 (결혼한 ) 2년동안은 생일 축하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글 말미에 '노팬티 사건'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남겼다. 사건이 터진 후 한 속옷가게에 들러 수백만원 어치의 속옷을 구입했던 브리트니는 "빅토리아 시크릿(미국의 속옷 브랜드 이름)의 새로운 언더웨어 라인이라니, 하늘에 감사한다"는 단상을 적었다. mcgwire@osen.co.kr 'Us' 표지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