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은 안했다”던 이요원이 드디어 ‘외과의사 봉달희’(이정선 극본, 김형식 연출) 출연을 결정지었다. 내년 1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는 SBS TV 새 수목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주인공 봉달희 역을 맡기로 했다. 마지막 남은 계약서에 지난 12월 8일 사인을 했다. 이요원 소속사 관계자는 “이요원 씨가 그 동안 정말 버리기 아까운 영화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을 했다. 다행히 영화사에서 제작시기를 늦추는 쪽으로 합의를 봤고 그래서 홀가분하게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03년 1월 결혼으로 잠시 활동을 멈췄다가 작년 5월 ‘패션 70s’로 컴백했던 이요원은 이번에는 외과의사로 변신해 SBS 드라마와의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고심 끝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지은 이요원은 “감독의 제작의도와 연출력을 믿고 있다. 이 작품에 함께 캐스팅 된 주-조연 배우들과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외과의사 봉달희’에 출연하면서 톱탤런트 고현정에 버금가는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격 메디컬드라마를 주창하는 ‘외과의사 봉달희’는 9일 첫 촬영에 들어가는데 울릉도 현지 촬영도 예정돼 있다. 한편 이요원은 최근 제작비 80억 원이 들어가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대작 ‘화려한 휴가’에서 신애 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이 영화도 내년 5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2007년을 이요원의 해로 만들 터전을 닦아 놓았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