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3연패 탈출-KCC, 또 LG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6.12.09 17: 11

원주 동부가 안양 KT&G를 물리치고 3연패를 끊었다. 동부는 9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앨버트 화이트(26점, 3점슛 4개)와 자밀 왓킨스(19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KT&G를 75-71로 제쳤다. 승부의 분수령은 4쿼터 초반이었다. 3쿼터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동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화이트가 4쿼터 초반 3분간 8점을 쏟아붓는 등 11점을 넣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KT&G는 단테 존스(29점, 7리바운드)가 3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점수차가 10여점 차이로 벌어졌다. 이후 KT&G는 단테 존스를 앞세우며 추격을 시작했다. 종료 58초 전 단테 존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점차이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종료 26초전 동부의 왓킨스가 천금같은 인터셉트를 해내며 KT&G의 반격을 무력화시켰다. 이로써 동부는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편 전주에서 열린 경기서 최하위 전주 KCC는 선두 창원 LG를 1라운드에 이어 또 이겨 KT&G와 공동 9위가 됐다. KCC는 타이론 그랜트(23점, 8리바운드)와 표명일(21점,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75-66으로 물리쳤다. LG는 찰스 민렌드(26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퍼비스 파스코(5점, 10리바운드)가 부진하며 무릎을 꿇었다. 잠실학생체육관서 벌어진 경기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 팀 서울 SK를 물리쳤다. 전자랜드의 조우현은 3점슛 5개 등 27득점으로 맹활약,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 경기 결과 ▲ 안양 안양 KT&G 71(21-17 9-11 13-16 28-31) 75 원주 동부 ▲ 전주 전주 KCC 75(21-14 19-14 19-18 16-20) 66 창원 LG ▲ 잠실학생체 서울 SK 82(17-16 20-25 16-26 29-18) 85 인천 전자랜드 bbadagun@osen.co.kr 9일 경기서 전자랜드의 조우현이 골밑을 돌파하다 SK 임재현과 충돌하며 볼을 빼고 있다./잠실학생체=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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