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욱, "T1이 2006년 최고의 팀 될 것"
OSEN 기자
발행 2006.12.09 20: 29

임요환, 최연성에 이어 SK텔레콤의 테란 에이스였던 '신형 엔진' 전상욱에게 이번 후기리그는 시련의 시간이었다. 전기리그 4승 2패의 좋은 성적과는 달리 후기리그에서 최종전까지 1승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종전을 멋진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2승 4패를 기록, 컨디션이 회복했음을 알렸다. 전상욱은 9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후기리그 르까프전서 1-0으로 앞서던 2세트에 출전, 신예 김새한솔을 상대로 승리를 낚으며 후기리그에서 부진해 상처입었던 자존심을 되찾았다. 후기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에 대해 전상욱은 "자기관리에 실패했다. WCG를 다녀온 이후 리그 중간부터 일정이 엉망진창이 됐다. 컨디션 조절에도 실패하면서 개인적으로 세웠던 목표도 흐트러졌다"고 설명했다. 후기리그에 첫 출전한 새내기 김새한솔과 경기를 펼친 전상욱은 투 배럭스에서 생산된 마린을 이용, 상대의 방어라인이 완성되기전에 공격하는 발군의 감각과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상대에 대한 정보도 없었는데 운이 좋았다. 다행히 상대가 저글링이 많았으면 마린만으로는 위험했을텐데 생각보다 저글링의 수도 적었고 상대보다 경험에서 앞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후기리그에서 SK텔레콤이 포스트시즌에 떨어진것에 대해 전상욱은 "굉장히 아쉽다. 하지만 그랜드 파이널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하면 우리 팀이 2006년 최고의 팀이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을 것이다. 출전하게 된다면 열심히 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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