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킥오프된 경기에서 맨유는 웨인 루니와 루이 사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기고 프리미어리그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맨유는 전반 6분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C. 호나우두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가볍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기록한 것. 기세가 오른 맨유는 계속해서 시티의 골문을 공략했다. 3분 뒤 루니가 시티의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기도 했다. 23분에는 루니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이 나왔으나 니키 위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시티도 가만히 있지만 않았다. 시티는 비록 골문을 살짝 빗나갔지만 19분 후방에서 긴 프리킥을 미카 리처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또 24분에는 베르나르도 코라디가 헤딩으로 떨구어준 것을 받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가 중거리슛을 날렸다. 이날의 두번째 골도 맨유의 것이었다. 맨유는 전반 45분 가브리엘 에인세의 크로스를 사아가 쇄도하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0-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시티는 스티븐 아일랜드와 안드레아스 이삭손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후반 3분 아일랜드가 폴 스콜스의 공을 뺏은 후 왼발 슛을 날렸다. 이삭손은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루니가 날린 날카로운 슈팅을 선방하며 뒷문을 든든히 했다. 이같은 노력은 골로 연결되었다. 시티는 후반 27분 트라벨시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절묘한 슈팅을 날려 맨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시티는 맨유를 맹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후반 39분 C. 호나우두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bbadagun@osen.co.kr 웨인 루니.
맨U, 더비 매치서 3-1 완승 … 선두 질주
OSEN
기자
발행 2006.12.09 23: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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