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매년 열고 있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개최국에 자동출전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비아체슬라프 코로스코프 FIFA 경기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FIFA가 클럽 월드컵에 개최국 팀이 나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개최국 팀에게 자동출전권을 부여하고 참가팀을 6개에서 8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스코프 위원장은 "FIFA 클럽 월드컵이 FIFA가 개최하고 있는 여러 월드컵 중 유일하게 개최국에게 자동출전권을 보여하지 않는 대회이기 때문에 개최국 팀에게 출전을 보장하는 등 참가팀을 8개로 늘리자는 제의가 있었다"며 "FIFA 집행위원회에서도 이 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심도깊은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스코프 위원장은 "FIFA는 이미 내년에도 클럽 월드컵을 일본에서 열기로 결정했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클럽 월드컵을 개최하겠다고 유치 신청을 하기를 바란다"며 "물론 유치 신청을 한 나라는 최소한 일본과 비슷한 환경과 조건을 갖춰야만 한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