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이영표 평점 7, "전방 침투가 좋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12.10 03: 00

이영표(29, 토튼햄 핫스퍼)가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찰튼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과 함께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에 잉글랜드의 스카이스포츠는 "전방 침투가 좋았다" 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영표의 활약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토튼햄은 5-1의 대승을 거두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영표가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토튼햄은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토튼햄은 전반 31분 아론 레넌의 패스를 받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3분 티무 타이니오가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토튼햄은 전반 종료 직전 마이클 도슨의 자책골이 나와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찰튼의 공세를 잘막은 토튼햄은 8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타이니오가 전방으로 로빙패스를 연결했고 베르바토프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헤딩으로 떨구어주었다. 이것을 말브랑크가 지체없이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문을 흔든 것. 3-1이 되자 토튼햄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골을 또 만들어냈다. 후반 18분 저메인 데포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3분 후 베르바토프의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승패가 갈라진 상황에서 찰튼은 대런 벤트와 하셀바잉크 등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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