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들이 주말 황금시간대(오후 5시~9시)를 점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월 9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MBC의 ‘무한도전’(15.8%)이다. 하지만 비슷한 시간에 방송되는 KBS 2TV ‘스펀지’가 14%를 기록했고, 이에 앞서 방송된 ‘스타 골든벨’은 14.4%로 ‘무한도전’을 뒤쫓았다. 이어지는 드라마도 탄력을 받아 KBS 2TV 주말 연속극 ‘소문난 칠공주’는 38.4%로 40%대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MBC ‘행복주식회사’가 9.4%, ‘느낌표’는 9.1%를 기록했고, SBS의 ‘실제상황 토요일-선택남녀’는 5.1%, ‘슈퍼바이킹’은 10.8%에 머물렀다. 최근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주말 황금시간대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KBS 2TV 예능프로그램의 활약은 두드러져 보인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