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비 맞으며 ‘핫스타 판타지’ 개막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6.12.10 10: 02

가수 보아가 일본 후지TV가 주최하는 ‘핫스타 판타지 오다이바 2006~2007’ 행사의 개막을 빗속에서 알렸다. 지난 8일 보아는 겨울비가 을씨년스럽게 내리는 가운데 도쿄 다이바의 후지TV 사옥 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공연을 펼쳤다. ‘핫스타 판타지 오다이바 2006~2007’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였다. 이날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펼쳐지는 대형 겨울 이벤트는 막을 올렸다. 보아는 높이가 15미터나 되고 5만여 개의 전구로 장식된 대형 전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당초 2곡을 부르기로 되어 있었으나 빗줄기가 강해 한 곡만 부르고도 옷이 흠뻑 젖고 말았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관객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일본 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우산을 든 2000여 명의 관객들은 이내 로맨틱한 세계로 빠져들었다고 한다. 는 ‘비가 아니고 눈이었으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질 뻔 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핫스타 판타지 오다이바’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일본을 방문하지 않은 한류스타 마지막 거물’ 송승헌이 이 행사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12일 일본을 방문하는 송승헌이 참가할 자리가 바로 이 행사이다. 이번 축제에 주최측은 ‘송승헌 코너’를 만들어 ‘가을 동화’ ‘여름 향기’ 등 출연 드라마의 스틸사진이나 소품, 촬영 의상 등을 전시한다. 주최사인 후지TV가 송승헌의 방문에 거는 기대도 이만저만 아니다. 송승헌의 기자회견 때 일반인 100명을 참가시키는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그 참가 신청자가 무려 20만 명에 이르자 크게 고무돼 있다. 그래서 인지 보아가 오프닝 무대에 오르고 송승헌이 핵심 콘텐츠가 되는 ‘핫스타 판타지 오다이바’에 괜스레 눈길이 간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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