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입찰금 전액을 세이부돔 보수에 쓰겠다". 5111만 1111달러에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26)의 보스턴 레드삭스 독점교섭을 허락한 세이부 구단이 입찰금의 쓰임새에 대해 9일 구상을 밝혔다. 일본 은 세이부 구단 간부를 인용해 '마쓰자카 입찰금을 엔화로 환산하면 약 60억 엔이다. 이 중 법인세가 40% 징수된다. 그러면 구단 측에 떨어지는 돈은 36억 엔 안팎'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세이부는 이 전액을 노후화된 세이부 돔의 개보수에 투자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다 세이부 구단 사장은 취임 당시 부터 세이부 돔의 시설 개선 필요성을 인정해 왔다. 아울러 세이부에 거액을 안겨준 장본인인 마쓰자카 역시 "팬들이 세이부 돔에 오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입찰금이 구장 개보수에 쓰이기를 희망했다. 현재 마쓰자카와 보스턴의 입단 계약이 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변수는 남아있지만 독점협상 마감일인 15일까지 마쓰자카의 보스턴 입단이 확정된다면 세이부는 입찰금을 손에 쥘 수 있다. 이 경우 세이부는 올 겨울부터 시작해 내년 겨울까지 오프시즌 때, 돔 구장 업그레이드 공사에 돌입할 계획을 세워놨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