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택, "소극적인 공격하다 당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12.10 18: 31

'27점차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된 서울 SK의 강양택 감독대행이 소극적인 공격이 패인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10일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쿼터 중반 27점차로 앞서고도 연장 접전 끝에 2점차 패배를 당한 강양택 감독대행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3쿼터부터 전면 강압수비를 쓰는 삼성에 맞서 좀 더 적극적인 공격을 했어야 했는데 피해다니는 공격을 하다보니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며 "4쿼터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던 것도 강압 수비를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역전패로 선수단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섞인 질문에 강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기세가 일순간에 꺾였을까 걱정된다"며 "하지만 다음 경기인 창원 LG전까지 6일 정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역전패의 아픈 기억을 잊어버리고 추스리면 곧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4쿼터 중반 임재현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가운데 강 감독대행은 "임재현이 부상당한 뒤 간단한 치료를 받고 다시 나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부상 상태가 어떤지는 알 수가 없다"며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잠실체=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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