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야 놀자', "MC들 물건 함부로 다룬다" 시청자 비난
OSEN 기자
발행 2006.12.11 07: 47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경제야 놀자’가 MC들의 잇따른 부주의로 시청자들의 핀잔을 듣고 있다. ‘경제야 놀자’는 매주 스타의 집을 방문해 숨은 돈을 찾아보고 획기적인 경제상식을 전해주는 코너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감정위원으로 등장하는 김용만과 조형기가 스타의 소중한 물건을 감정하면서 함부로 다루는 모습이 발견되자 시청자들이 따끔하게 질책하고 나섰다.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시청자들은 “흑진주를 입에 넣고 쪽쪽 빨아대질 않나 남 청바지 어디어디 것 같다면서 비벼서 물 빼놓고 싹 모른 척 하지를 않나”, “불안해서 못 보겠다. 남의 집에 가서 함부로 물건 만지고 저번에도 고가의 청바지를 함부로 만지더니…. 그것이 싼 것으로 보이든 비싼 것으로 보이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것 아닌가?”, “김용만 씨 조형기 씨 두 분 다 소장품 다루는데 너무 생각이 없으신 것 같다. 처음에 전문가가 감정하기 전에 가치도 제대로 모르면서 남의 물건, 그것도 평소에 소중히 생각하고 아끼던 물건들인데 마치 자기 것인 마냥 싸구려 물건 취급하는데 화가 나서 욕이 다 나왔다”며 비난하고 있다. ‘경제야 놀자’는 그 전에도 조형기, 김용만이 고가의 청바지를 흠집 내고 트로피를 함부로 다루는 등 스타들의 애장품을 거칠게 다뤄 종종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12월 10일 방송된 ‘경제야 놀자’에서는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양희은의 집을 방문해 목검, 노리개, 고서 등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hellow0827@osen.co.kr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의 한 장면.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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