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10연승, 선두 레이커스와 반 경기차 유지
OSEN 기자
발행 2006.12.11 14: 13

피닉스 선스가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계속 유지한 채 2위를 지켰다. 피닉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밥캐츠 어리나에서 가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센터 아마리 스타더마이어(22득점, 12리바운드)와 보리스 디아우(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레안드로 바르보사(15득점, 5어시스트, 2스틸) 등 선수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샬럿 밥캐츠를 114-84, 30점차로 완파했다. 지난달 2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3-110으로 승리한 뒤 10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피닉스는 13승 6패가 되며 이날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14승 6패가 된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피닉스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57-57 동점이던 3쿼터 1분 9초에 나온 숀 매리언(14득점, 9리바운드, 2스틸)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60-57를 만든 피닉스는 이후 스티브 내시(11득점, 10어시스트, 2스틸)의 2점슛과 라자 벨(14득점)의 3점슛, 매리언의 2점슛이 잇따라 터졌고 내시의 연속 5득점으로 2분 25초만에 15점을 무더기로 쏟아부어 72-57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를 90-71로 마친 피닉스는 다시 4쿼터 시작과 함께 바르보사의 연속 2개의 2점슛과 제임스 존스(7득점, 3리바운드), 벨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경기 종료 8분 48초전까지 98-71로 더욱 도망가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34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3스틸)의 변함없는 맹활약에 힘입어 샌안토니오를 꺾고 계속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LA 레이커스는 종료 3분 19초를 남겨놓고 96-92로 추격당했지만 2분 46초전 루크 월튼(17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의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함께 팀 덩컨(16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테크니컬 파울로 브라이언트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100-92로 점수를 벌렸다. LA 레이커스는 종료 22초를 남겨놓고 104-99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20초전 브루스 보웬(16득점, 3점슛 3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브라이언트가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며 106-99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종료 16초전 엠마누엘 지노빌리(23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패스 실수로 작전도 펼쳐보지 못하고 주저앉은 샌안토니오는 5연승에 실패,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공동 2위인 댈러스 매버릭스와 휴스턴 로키츠에 반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또 새크라멘토 킹스는 조 존슨이 빠진 애틀랜타 호크스를 117-92로 꺾으며 5연패 사슬에서 벗어났고 시애틀 슈퍼소닉스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7-115, 2점차로 승리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자크 랜돌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재럿 잭(22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마텔 웹스터(22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를 앞세워 93-83으로 승리, 홈팀 토론토 랩터스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 11일 전적 토론토 83 (21-24 20-26 21-20 21-23) 93 포틀랜드 샬럿 84 (30-27 24-30 17-33 13-24) 114 피닉스 새크라멘토 117 (22-20 31-20 39-22 25-30) 92 애틀랜타 시애틀 117 (25-38 31-34 31-16 30-27) 115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 106 (21-28 25-20 37-22 23-29) 99 샌안토니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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