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6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맨유와 첼시가 끝까지 다툴 것이라고 예상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공식 잡지인 '인사이드 유나이티드' 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결국 우승 경쟁은 첼시와 우리가 벌일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첼시는 시즌 끝까지 우리와 경쟁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페이스에 대해서 퍼거슨 감독은 "우리의 좋은 경기력이 선두권을 유지하게 해준다" 며 "이같은 경기력이 3월과 4월에도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며 말했다. 퍼거슨 감독이 이같이 첼시의 전력을 높이 산 것은 바로 그들의 선수 구성과 경험, 조세 무리뉴 감독의 역량 때문. 첼시는 미하엘 발락, 마이클 에시엔, 디디에 드록바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2년간 프리미어리그를 재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의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이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17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유가 14승 2무 1패 승점 44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 경기 덜 치른 첼시는 11승 3무 2패 승점 36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