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국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포지션 별 수상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한국 야구위원회(KBO)는 신상우 총재의 인사말과 함께 특별상을 수여했다. 신 총재는 "2006년은 프로야구 총관중이 8000만명을 돌파한 뜻깊은 해였다. 또 송진우 선수가 200승을 했고, 류현진이 투수 3관왕, 오승환이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내년에는 400만 관중을 목표로 힘쓰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신 총재의 시상으로 롯데의 이대호가 페어플레이상을, 롯데의 손민한과 SK의 이진영이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가 제정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한화 이범호는 한국 스포츠 사진 기자회 선정, 골든 포토상을 받았다. 페어 플레이상의 주인공 이대호는 상금 500만 원을 받아 이날의 '최고 상금 수상자'가 됐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은 상금 없이 순금으로 도금된 글러브를 부상으로 받는다. sgoi@osen.co.kr 골드포토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는 이범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