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의 이택근과 KIA 타이거즈의 이용규가 2006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막차를 탔다. 이순철, 이광은 전 LG 감독과 모델 출신 리포터 김새롬의 발표로 진행된 외야수 부문 시상식에서 이택근, 이용규가 외야 부문 3자리 중 2자리를 선점했고 박한이가 3번째 수상자로 뽑혔다. 이로써 2006년 골든글러브 외야 부문은 전부 2005년과 다른 얼굴로 짜여지게 됐다. 2005년 외야 수상자는 이병규(전 LG), 서튼(전 현대, 현 KIA), 데이비스(한화)였다. 아울러 2004년 수상 전력이 있는 박한이를 제외하고 이택근과 이용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야수 부문 최다 득표자인 이용규는 125경기에 출장해 154안타로 최다안타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득점 2위, 도루 3위(38개), 출루율 9위를 기록했다. 이용규의 수상으로 KIA는 3년 만에 골든 글러브를 배출했다. 심정수-브룸바-서튼에 이어 현대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명맥을 이어간 이택근은 전체 2위의 득표를 했다. 이택근은 타율 3할 2푼 2리로 전체 2위, 최다안타 6위(135안타), 출루율 7위, 타점 10위를 기록했다. 2년만에 수상자로 복귀한 박한이는 득점 1위, 최다안타 7위, 출루율 8위의 성적을 냈고, 삼성의 톱타자로서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sgoi@osen.co.kr 영화배우 추자현이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박한이와 포옹하고 있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