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타자' 양준혁, 역대 최고령 GG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6.12.11 17: 19

삼성 양준혁(37)이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의 위업을 달성했다. 양준혁은 11일 삼성동 코엑스 홀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양준혁은 지명타자 부문에서만 통산 3차례 수상을 이루며 역대 최고령(37세 6개월 15일) 수상자로 올라섰다. 종전 기록은 송진우(2002년, 당시 36세 9개월 25일)의 투수 부문 수상이었다. 양준혁은 삼성 시절이던 1998년과 LG에 몸담던 2001년에 이어 3번째로 지명타자 부문 수상을 하게 됐다. 아울러 양준혁은 지난 2004년 이후 2년 만에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에는 1루수였다. 더불어 이번 수상으로 양준혁은 통산 7번째 수상을 이루게 됐다. 양준혁은 2006년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 3리, 125안타, 13홈런 81타점을 기록했다. 또 출루율 부문 1위, 타점 2위, 타격과 장타율 부문 5위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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