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천하통일', 투수 부문 GG도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6.12.11 17: 51

'괴물 신인' 류현진(19)이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까지 독식했다. 2006시즌 다승(18승)-평균자책점(2.23)-탈삼진(204개) 3관왕에 200이닝-200탈삼진을 돌파한 류현진은 신인왕과 MVP에 이어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 2006시즌 최고의 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했다. 류현진은 기자단의 총 득표에서 270표를 수상해 2위 오승환(삼성, 44표)을 크게 제쳤다. 이 외 나머지 투수 후보들은 5표 이하였다. 한편 전체 최다 득표자는 삼성 유격수 박진만으로 282표를 득표했다. 이 외에 외야수 부문 수상자 박한이(169표)를 제외하고는 모든 수상자가 200표를 넘는 몰표를 받은 점 역시 2006년의 특색이었다. 272표로 호세(25표, 롯데)를 크게 제친 양준혁(삼성)은 37세 6개월 15일로 지난 2002년 송진우를 넘어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기록됐다. 아울러 삼성은 양준혁, 박진만 외에 진갑용, 박한이까자 우승팀답게 총 4명의 최다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이번 수상식은 포수 부문 진갑용, 3루수 부문 이범호(한화)를 제외하고는 2년 연속 수상자가 없을 만큼 물갈이가 심했다. 신인 류현진을 비롯해, 이대호(롯데)-정근우(SK)-이용규(KIA)-이택근(현대)가 첫 수상자였다. 한편 LG와 두산 등 서울 구단은 단 한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2006 골든글러브 수상자 투수=류현진(한화, 270표) 포수=진갑용(삼성, 257표) 1루수=이대호(롯데, 244표) 2루수=정근우(SK, 276표) 3루수=이범호(한화, 214표) 유격수=박진만(삼성, 282표) 외야수=이용규(KIA, 225표), 이택근(현대, 219표), 박한이(삼성, 169표) 지명타자=양준혁(삼성, 272표) sgoi@osen.co.kr 투수 부문 시상을 맡은 한지민이 류현진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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