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소감]'최다 득표' 박진만,"2등은 필요없다"
OSEN 기자
발행 2006.12.11 18: 03

프로야구 출범 25주년을 맞아 2006 시즌을 결산하는 '2006 삼성 PAVV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포지션별 역대 최다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선수들은 그동안 성원해준 부모, 코칭스태프, 프런트,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포지션별 수상자들의 소감을 한데 모아봤다. ▲이택근(현대.외야수)=이 자리에 오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27년간 한 번도 말하지 못했는데 '부모님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용규(KIA.외야수)=그동안 받고는 싶었는데 막상 받으니 느낌이 다르네요. 잘하는 선수보다는 꾸준히 열심히 하는 선수로 남겠습니다. ▲박한이(삼성.외야수)=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팬클럽 ‘또치네’에 고맙습니다. 파이팅!. ▲양준혁(삼성.외야수)=7번째 수상에 감사합니다. 작년 부진해서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올해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했는데 좋은 성적 나서 기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갑용(삼성.포수)=제가 10년 동안 야구하면서 3번째 수상입니다. 받을 때마다 삼성이 우승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님도 보고 뽕도 따네요. 수고하신 삼성 프런트 여러분, 강성우 코치, 사랑하는 가족, 팬여러분과 기쁨을 같이하겠습니다. ▲이대호(롯데.1루수)=오늘 2번째 올라오게 돼 감사합니다. 팀에서 고생한 감독님과 코치들, 프런트, 선수들에게 영광 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온 여자친구에게 상을 돌리고 싶습니다. ▲정근우(SK.2루수)=이렇게 큰 상을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힘들 때 힘이 돼준 가족들과 이 자리에 서게 해준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더 열심히 뛰고 더 많이 넘어져서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이범호(한화.3루수)=뽑아주신 투표인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인식 감독님 등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합니다. 준우승하는 동안 고생한 프런트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박진만(삼성.유격수)=(최다 득표 유효표 330표중 282표로 획득해 부상으로 삼성 파브 LCD TV 수상)=역시 프로에서 2등은 필요없고 일등을 해야 상을 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며칠 전 결혼 3주년이었는데 해외에 있어 축하를 못했습니다. 힘들게 임신이 됐는데 잘 키우겠습니다. ▲류현진(한화.투수)=먼저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인식 감독님과 코치들, 한화 선배들, 팬클럽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첫 해 좋은 성적올렸는데 내년에도 올해처럼 선전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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