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이 영화배우 조재현에 대한 강한 애정을 과시했다. 임권택 감독은 12월 11일 오후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공개된 촬영현장에서 “조재현을 만난 적은 없지만 연기자 조재현과 꼭 한번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며 조재현을 ‘멀리서 짝사랑한 사람’에 비유했다. 임 감독은 이어 “조재현은 기량이 탄탄한 배우이고 노력도 많이 한다”며 “내가 그렸던 동화라는 캐릭터의 밑그림을 훌쩍 뛰어넘는 휴먼연기를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 감독의 칭찬에 조재현은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이면서도 거장의 칭찬에 내심 흐뭇해 하는 눈치였다. 뿐만 아니라 임 감독은 “순탄하게 영화를 마무리하면서 ‘운이 좋다’ ‘복을 받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출연 배우들이 배역에 잘 맞고 기대 이상의 연기를 해냈다”고 조재현 오정해 오승은 류승룡 등 주연배우들에 애정을 보였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천년학’은 2007년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하류인생' 영화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