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논란이 일고 있는 '심플 라이프'의 니콜 리치(25)가 12일(한국시간) 음주 운전을 하다 LA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미국의 연예주간지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리치는 LA 인근의 글렌데일 방면에서 술에 취해 지그재그로 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리치를 검문한 경찰관 존 발리안은 과의 인터뷰에서 "검문하는 내내 리치는 아주 고분 고분하고 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잠시 경찰에 연행됐던 리치는 1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번 주중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벤츠 SUV 한대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적발 당시 리치의 벤츠 차량은 제대로 된 방향의 카풀 레인에 완전히 멈춰선 상태였다. 리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파티걸' 패리스 힐튼과 함께 찍은 리얼리티 TV쇼 '심플 라이프'로 유명세를 얻은 탤런트. 단짝 친구였던 두 사람은 지난해 사소한 불화로 사이가 틀어진 뒤 한동한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는 설전으로 할리우드 연예지들의 가십란을 채웠다. 한편 올해들어 할리우드 스타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부쩍 늘어났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지적이다. '리셀웨폰'의 톱스타 멜 깁슨이 지난 여름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단속 경찰관에게 유대인 비하 발언 등의 폭언으로 곤욕을 치른 것을 비롯해 패리스 힐튼, '식스 센스'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연달아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구설수에 올랐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