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교과서에 실리는 배우 되지않을까?" 너스레
OSEN 기자
발행 2006.12.12 08: 51

영화배우 조재현이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조재현은 12월 11일 오후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공개된 촬영현장에서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할 때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을 보고 배우가 되면 꼭 한번 임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재현은 “이왕 출연하게 된 것 임 감독의 100번째 영화에 출연하면 훗날 100번째 영화의 주인공으로 교과서에 실리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재현은 또 영화 촬영에 앞서 주위에서 임 감독이 무섭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터라 살짝 겁을 먹었지만 첫 촬영에서 걱정했던 모습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조재현은 “촬영장에서 배우나 스태프의 구분없이 같이 호흡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그래서 배우든 스태프든 똑같은 자식처럼 대한다”며 자신의 생각이 기우였음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조재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에 출연하게 된 부담감이 있었지만 “잘 해야겠다”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이청준의 작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모티브로한 ‘천년학’은 현재 마무리 촬영이 한창이며, 내년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에서 주인공 동호 역을 맡은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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