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미국과 일본야구를 경험한 용병을 좋아해'. SK 구단은 12일 외국인선수 마이크 로마노(Michael Desport Romano, 34세)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우완 정통파로 선발 투수인 로마노는 지난 93년 미국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활약했다. 홈플레이트 근처에서의 공의 움직임이 좋고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로마노는 특히 지난 2005년에는 케니 레이번과 히로시마 카프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한 적이 있어 두 선수 모두 보다 수월하게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은 레이번이 대만으로 팀을 옮긴 이후에도 서로 이메일을 주고 받는 등 친분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SK는 로마노가 레이번과 함께 팀의 선발투수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n@osen.co.kr SK 와이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