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영입해 대규모로 전력을 보강할 방침을 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 대규모로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헨릭 라르손을 임대로 '깜짝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비록 지난 시즌 우승했던 칼링컵에서는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이 아직 남아있어 '트레블 신화'도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데이빗 길 회장은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가(家)는 퍼거슨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준비해놓고 있다"며 "아직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수를 데려올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지만 퍼거슨 감독이 데려오고 싶어하는 선수는 모두 영입할 방침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처럼 조용히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맨U, 겨울 이적시장서 대규모 전력보강 방침
OSEN
기자
발행 2006.12.1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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