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어리너스(워싱턴 위저즈)와 스티브 내시(피닉스 선스)가 각각 12월 두 번째 주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미국 프로농구 NBA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를 통해 지난주 경기당 평균 37.3득점을 기록하면서 워싱턴이 3승 1패를 거두는 데 일조한 어리너스와 피닉스의 10연승을 이끈 내시를 주간 MVP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어리너스는 지난 10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41득점을 넣으며 올 시즌 들어 4번째 40득점을 기록하고도 워싱턴의 109-114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지난 5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38득점에 8어시스트로 106-97 승리를 이끌었다. 또 지난 7일 뉴욕 닉스전과 지난 9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도 각각 38득점, 32득점을 기록, 팀의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또 내시는 지난 6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1득점, 4리바운드, 2스틸에 20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127-102 승리로 이끌었고 지난 8일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42득점, 13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1-157 승리를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천시 빌럽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제이슨 키드(뉴저지), 에디 커리(뉴욕),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등이 동부 컨퍼런스 주간 MVP 후보에 올랐지만 어리너스에 미치지 못했고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 로키츠),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라샤드 루이스(시애틀 슈퍼소닉스)도 서부 컨퍼런스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MVP에 선정되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길버트 어리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