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2006 골든글러브 수상자 이용규(21)가 프로 데뷔 3년 만에 '억대 연봉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4년 LG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2005년 KIA로 이적한 이용규는 올 시즌 주전 외야수로서 맹활약, 12일 올해 5500만 원에서 100% 인상된 1억 1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이용규는 KIA 구단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또 우완 신예 투수 윤석민도 올해 4500만 원에서 100% 인상된 9000만 원에 도장을 찍어 팀 내 2번째로 높은 인상액을 기록했다. 그동안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참석하느라 이날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이들은 곧바로 계약을 마치고 "구단에서 배려해줘 고맙다. 내년에도 연봉에 걸맞는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 연말 일정을 가급적 축소하고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규식은 올해 5000만 원에서 10% 삭감된 45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KIA 구단은 재계약 대상자54명과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