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왓포드와의 경기에 발톱이 빠진 탓에 결장했던 설기현(27, 레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랭킹 33위를 기록했다. 설기현은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www.premierleague.com)와 영국 PA 스포트(www.pa-sport.com)가 발표한 선수랭킹 에서 지난주보다 20점 올라간 211점을 받았지만 순위는 두 계단 낮아진 33위가 됐다. 설기현이 왓포드 결장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올라간 것은 7일 풀햄과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 그러나 다른 선수들보다 1경기를 덜 치러 점수 상승폭이 낮아지면서 랭킹 또한 소폭 하락했다. 레딩 소속 선수들 중에서는 케빈 도일이 217점으로 8위에 올라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골키퍼 마쿠스 하네만이 22점으로 26위가 됐다. 또 니키 쇼레이(209점, 36위), 이브라히마 송코(186점, 공동 58위), 이바 잉기마르손(175점, 공동 70위), 제임스 하퍼(167점, 81위)가 100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10점을 받아 선두에 올랐고 그동안 선두를 지켜왔던 디디에 드록바(첼시)는 297점에 그치면서 3위로 떨어졌다. 또 엘-하지 디우프(볼튼 원더러스)가 299점으로 2위에 올랐고 루이 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레스 베리(아스톤 빌라),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랑크 람파드(첼시) 등이 4위부터 7위를 차지했다. 매튜 테일러와 은완코 카누 등 '포츠머스 듀오'는 나란히 270점으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라이언 긱스, 에드윈 반더사르가 나란히 공동 11위에 올랐고 게리 네빌는 13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공동 14위를 기록해 무려 7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5위 안에 포진했다. tankpark@osen.co.kr
